11/22(토) 저녁부터 SOPT에서 진행하는 해커톤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그 해커톤에 대한 회고를 작성하려고 한다.
해커톤 사전 준비
나는 지금까지 구름톤 유니브를 통해 2개의 해커톤을 경험했다. 두 해커톤 모두 사전 개발 기간이 주어졌는데, 이번 SOPT 해커톤은 달랐다. 당일에 개발 주제가 공개되어 사실상 아이디어톤과 해커톤이 결합된 형태였다.
그래서 사전에 준비할 것이 많지 않았다. 주로 다음 항목들을 준비했다:
- 서버 배포 환경 구축 (도메인 + HTTPS 설정)
- 프로젝트 컨벤션 수립 및 global 패키지 구축
추가로, 이전에 GDG 아이디어톤에 참가했을 때 AI를 활용해 페르소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결과를 보고서로 만드는 소스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런 프로그램을 미리 만들어가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준비했다.
페르소나 테스터 제작
https://github.com/Kimgyuilli/persona-tester
GPT-4o를 활용해 간단한 페르소나 테스터를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N명의 페르소나를 생성하고, JSON 형태의 설문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반환한다.
처음 20명의 페르소나로 테스트했을 때 약 4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5개의 스레드풀로 비동기 처리해 성능을 약 5배 가까이 개선할 수 있었다.
솝커톤 시작!
이번 해커톤에서 우리 팀에게 주어진 주제는 **“아일랜드 + 40대 이상”**이었다.
처음 주제를 들었을 때는 상당히 어려운 주제라고 느꼈다. 아일랜드와 40대 이상 타겟층 모두 20대 초반인 우리 팀원들이 아이데이션 하기엔 낯선 영역이었다.
아이데이션
바로 달려나와 아이데이션을 시작했다.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았다:
1. 현지인 로컬라이징 vs 한국인 대상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 이해 부족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 한국인 대상 서비스로 결정
2. 아이덴티티 키워드 추출
우리가 추출한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다:
- 40대 이상 → 자녀를 둔 부모
- 아일랜드
- 이야기 문화 → 이야기꾼 ‘숀차이’(Seanachaí), 아일랜드 설화
- 아일랜드의 상징 클로버 (용기, 사랑, 희망)
이를 바탕으로 **“자녀를 둔 부모의 육아일기를 용기, 사랑, 희망이라는 주제를 가진 아일랜드식 설화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사전에 준비한 페르소나 설문 프로그램은 프레젠테이션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어 도움이 되었다.
결과

대상 수상!
팀원 모두가 열심히 한 덕분에 Web 부문에서 대상을 받게 되었다!
대상 수상 요인 분석
1. 주제 적합성 많은 팀들이 해당 국가의 컨셉이나 디자인적 요소만 차용한 반면, 우리 팀은 육아일기를 아일랜드식 설화로 직접 변환하는 방식으로 주제를 서비스의 핵심 기능에 녹여냈다. 어려운 주제였기에 이런 차별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2. 프로덕트 완성도 요구사항을 컴팩트하게 설정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기능 구현과 QA까지 완료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를 만들어냈다.
아쉬웠던 점
프론트엔드와의 협업
첫째, CORS 설정 이슈로 시간이 소요되었다. 3306 포트를 열지 않았고, WebConfig의 addMapping 인자를 ”/**“로 설정해야 하는데 ”*“로 설정해 문제가 발생했다.
둘째, 프론트엔드 친화적인 개발이 부족했다. 당일 개발이다 보니 디자인 변경이 잦았는데, 서버 개발에 집중하느라 프론트엔드 변경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API 연결 단계에서 응답 필드 추가 요청을 받아 수정하게 되었는데, 서버 측에서 먼저 뷰를 확인하고 프론트엔드와 소통했다면 양측 모두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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